닻 올린 정세균 총리 체제…경제·통합 '두마리 토끼' 잡을까

대통령실 / 김재성 기자 / 2020-01-14 0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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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혁신·신산업 육성 의지…확장재정 등으로 경제 마중물 역할
"일 잘하는 총리"…국회의장 출신으로 의회 협치 등 소통 본격화

▲ 환하게 웃는 정세균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자신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후 회의장 앞에서 동료의원들과 기념촬영을 마치고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저는 경제 총리, 통합 총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총리가 돼야겠다는 결심을 굳게 했습니다"(1월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발언)
13일 국회가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인준하면서 정세균 총리 체제가 닻을 올리게 됐다.

공식 임기 시작 전인 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국무총리로서 내각 운영을 이끌며 정부 후반기 경제 분야 등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과 사회 전반에 만연한 갈등과 분열을 해결하기 위한 소통·통합 행보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문 대통령 역시 정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합·화합으로 국민 힘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께서 변화를 체감하시도록 민생·경제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 "경제활성화 마중물"…기업 체감 규제혁신 속도낼듯 = 정 후보자는 총리 후보로 지명된 이후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해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

18년간의 기업 경험, 산업자원부 장관 이력이 있는 정 총리는 경제 주체들의 입장을 반영해 규제 혁신과 신산업 육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자는 지난해 7월 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대응을 위해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산업 현장과 지방자치단체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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