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정권 토건정부’ ‘건설 투자 기대’... 나경원 “민망하다”
- 국회/정당 / 최정호 기자 / 2019-10-18 10:55:49
"공수처, 좌파 법피아 천지될 것"
![]()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광화문 집회' 뒷걸개 사진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건설투자 발언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나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전임 정권을 토건 정부라고 비난하더니 이제 와서 건설투자에 기대보겠다고 하니 참으로 민망하다”고 말했다. 또한 “생활 SOC(사회간접투자)라는 그럴듯한 말로 포장하지만 결국 땅 파고 건물 짓겠다는 말”이라면서 “투자를 강조했는데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라. 민주노총 천하 정권에서 어느 기업이 투자하겠나”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관련해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우리법연구회 출신 등으로 검사가 채워지기 때문에 좌파 법피아의 천지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대대표는 “야당이 반대하면 공수처장을 함부로 앉히지 못한다는 말은 거짓”이라면서 “공수처 차장, 밑의 수사관도 모두 대통령이 임명한다. 필요하다면 공수처와 관련해 끝장토론을 하는 것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나 원내표는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반납한 성과급을 토대로 출연한 '공공상생연대기금'과 관련해 "369억원에 이른다고 하는데 직원 동의 없는 불법적 출연"이라며 "사용 과정에서도 법인세법 등을 위반해 좌파 시민단체들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정권 때의 XX단과 다른 게 없어 보이는 구조가 있다”면서 “이 정권 출범 이후 불법적으로 활성화된 기금을 전수조사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타임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