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지나간 경북 영덕·울진 복구작업 '구슬땀'
- 사회 / 박민규 / 2019-10-05 11: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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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50사단 장병 태풍피해 복구 지원 육군 50사단 장병들이 4일 경북 울진군 매화면 금매2리 일대에서 태풍피해 복구를 하고 있다. |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영덕과 울진에서는 휴일인 5일에도 복구작업이 이어졌다.
영덕군에 따르면 이날 영덕에는 주민뿐 아니라 각지에서 온 635명의 자원봉사 인력이 복구작업을 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굴착기 242대와 덤프트럭 65대 등 중장비도 동원됐다.
중장비는 도로 유실 현장 등 영덕 군내 곳곳에 투입돼 무너져 내린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흙을 실어 날랐다.
의성 자원봉사센터는 창수면 인랑1리 마을회관에 세탁 차량을 지원했고, 경산 적십자 봉사회, 대구 동구자원봉사센터 등 대구와 경북 곳곳에서 찾아온 자원봉사 인력들도 수재민들의 복구작업을 도왔다.
또 케이워터(K-Water)에서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생수를 지원하는 등 각계에서 구호물품도 연이어 도착했다.
영덕에서는 미탁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주택 3채가 완전히 부서지고 732채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도로와 하수도 등 99건의 공공시설이 유실됐고, 1천800여㏊ 농지와 비닐하우스 2천여동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침수피해가 발생한 울진군 울진시장과 주변 상가에서도 상인과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흙탕물에 잠겼던 도구 등을 씻어내는데 전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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