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금감원은 DLF에 뒷북 대책만 내놓아”
- 국회/정당 / 최정호 기자 / 2019-10-11 13:31:13
![]() |
'내 재산 돌려줘' 우리은행장 고소하는 DLF 사태 피해자들 |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피해자 보상 대책을 마련하고 국회에서 청문회를 개최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DLF 사태 피해자들과 만나 “결국 은행권에서 상품을 판매하면서 홍보를 과다하게 한 부분이 밝혀진 것 같다”면서 “그동안 정부가 관리·감독이나 피해 대책 같은 것을 제대로 만들어 놓고 준비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DLF 관련 피해자가 많이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금융감독원은 뒷북으로 대책을 내놓기만 하는 것에 대해 나 원내 대표는 비판하면서 “진상 규명과 함께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고 피해를 회복하는 데 여러 대착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 간사인 김종석 의원은 “키코(KIKO) 사태 이후 금융기관에도 위험상품 판매 제도가 보강됐음에도 이런 일이 또 생겨 상당히 안타깝고 심각하게 생각한다”면서 “정부에 대응 방안을 강력히 요구하고, 이후에도 미흡하다 판단되면 청문회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뉴스타임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