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文대통령에게 조의문…故이희호 여사 이후 처음
- 대통령실 / 권모세 발행인 / 2019-10-31 13:59:00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별세에 조전을 보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고(故)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30일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조의문을 전달해왔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조의문에서 강 여사 별세에 대해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문 대통령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 조의문은 30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전달받았다. 조의문을 전달받은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은 같은 날 밤늦은 시각에 빈소가 차려진 부산 남천성당을 찾아 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직접 전했다.
김 위원장이 남측 인사에 대해 조의를 표한 것은 지난 6월19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별세했을 때 이후 처음이다. 당시 김 위원장은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직접 보내 조의문과 조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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