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학생 독립운동 90주년 행사에 북한 대표단 초청
- 사회 / 박민규 / 2019-10-15 14: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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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 독립운동 기념식 |
광주시교육청이 학생 독립운동 90주년 기념행사에 북한 대표단을 초청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1일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한 대표단 초청과 관련한 교육감 서신과 제안서를 전달해 15일 북측사무소에서 공식 수신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안서에는 11월 3일 전후 3박 4일간 북측 대표단을 초청해 광주 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행사 참석, 평화통일 수업, 학생 독립운동과 5·18 민주화운동 사적지 답방, 남북 대표단 간담회 등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교육청은 북한 대남 교류기구인 민족화해협의회에도 이메일로 제안서를 발송했다.
하지만 북미협상 등 대내외 여건이 불투명해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시교육청은 남과 북에 다 같이 의의가 있는 날을 계기로 민족 공동행사를 추진하자는 4·27 판문점 선언을 토대로 지난해부터 북한과 5차례 직간접 접촉으로 학생 독립운동 관련 교류를 제안해왔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북한 대표단과 항일 학생운동의 역사를 공유하고 기념한다면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고 평화통일 의지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남북교류가 정체 국면일지라도 민간 또는 지역 차원 교류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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