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호르무즈파병 땡큐지만 방위비분담금과 별개"…"미타결시 9천 韓근로자 무급휴직"
- 국제 / 홍정원 선임기자 / 2020-01-24 15: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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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보 방위비분담협상 대사와 제임스 드하트 미국 국무부 선임보좌관이 2019년 12월 3~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회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
미국이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이 타결되지 못하면 주한미군 기지에서 근무하는 9000명 한국인 근로자에게 무급휴직을 통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자금이 소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임금이 삭감될 수 있다는 사실을 60일 전에는 미리 통지해야 한다"며 미국 당국자 말을 인용했다.
주한미군 참모장 스티븐 윌리엄스 소장은 지난해 10월 SMA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면 올해 1월 31일 첫 통지를 시작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무급휴직이 시행될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주한미군 한국인 노조에 보냈다. 이같은 미국 입장은 관련 규정에 따른 것이다.
또 블룸버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호르무즈 독자 파병 결정을 내려준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으로는 계산되지는 않을 것이다"는 미국 당국자 말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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