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조국 민정수석 재직시 3번 만나, 관행이라…"

국회/정당 / 홍정원 선임기자 / 2019-10-08 15: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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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국정감사 '경제수석 아닌 민정수석에 보고할 게 있냐' 질문
윤원장 "기본 업무 설명 필요, 관행"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조국 법무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절 청와대를 찾아가 조 장관을 세 번 만났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의 질의에 "세 번쯤 만났다"고 대답했다.

 

성 의원은 '경제수석이 아닌 민정수석에게 금융 관련해 보고할 것이 뭐가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윤 원장은 "기본적 업무 설명이 필요했다"며 "관행으로 알고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이어 "예를 들어 (금감원이) 감독을 빡세게 해서 조금 시끄럽다고 하면 그걸 설명했다"며 "주기적으로까지 만나거나 업무를 보고한 건 아니지만 (어떤 건으로 만난 건지)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윤 원장은 '금감원장이 민정수석을 만난 게 부적절하다'는 내용의 질문이 계속되자 "내가 못 만날 이유는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또 윤 원장은 "감독 업무의 어떤 기조에 관한 부분 또 반부패 관련된 부분들과 관련해 간단하게 비서관도 만나기도 했고 수석도 만난 적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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