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휩쓴 삼척에 온정 밀물…"피해주민에 큰 힘"

사회 / 박민규 / 2019-10-07 15: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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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반 복구작업
 7일 강원 삼척시 근덕면 초곡마을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태풍 피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태풍 '미탁'이 휩쓸고 지나간 강원 삼척 피해지역에 온정의 손길이 밀려오고 있다.

해안마을은 물론 도심까지 덮친 폭우와 토사로 수돗물이 끊긴 지난 3일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350㎖ 생수 1만3천병을 싣고 왔다.

4일에는 SC엔지니어스가 2ℓ 생수 5천병을 지원했다.

생수는 태풍이 몰아쳤던 2일 밤부터 3일 새벽까지 뜬눈으로 새우고 날이 밝자마자 피해 현장이자 삶의 터전으로 달려간 피해주민들에게 생명수 역할을 했다.

근덕약국은 피해주민 40여 명에게 피로해소제, 쌍화탕, 청심환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태풍피해 복구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5일에는 DMK 고물상과 영월군이 집게 트럭,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지원했다.

이어 강원도환동해본부 공무원, 여성어업인연합회 회원 등은 장화를 신고 복구 현장에 도착, 주말도 반납하고 돌기해삼종묘배양장, 수산자원센터 등에서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구슬땀 흘리는 군 장병들
7일 강원 삼척시 근덕면 초곡마을에서 군 장병들이 태풍 피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두산건설, 한신공영, 대우건설 등 포항∼삼척 철도공사 3개사는 피해 현장에서 나오는 토사를 임시로 모아 둘 부지를 제공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 홈플러스, 쌍용, 동서발전 동해바이오화력본부, 성남시청, 마루종합건설, 월정사, 삼척동해태백산림조합, 근덕농공단지협의회 등도 구호 물품을 보내왔다.

삼척시 관계자는 7일 "각계각층의 따뜻한 도움이 실의에 빠진 피해지역 주민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조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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