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다시 급증…방역정책 완화 여파
- 글로벌 / 김재성 기자 / 2022-07-04 16: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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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세로 돌아서며, 중국 당국이 예의 주시에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 기준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80명이라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주간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0명대를 유지했으나 며칠 사이에 급속도로 늘어난 것이다.
안후이성을 방문한 장쑤성, 산둥성, 저장성, 랴오닝성, 산시성 등의 사람들 사이에서도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 여파로 안후이성에서는 2개 도시가 폐쇄조치 됐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방역을 완화하기 시작했으나 이후 총 800여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중국 방역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았고 새로 발견된 감염 사례는 방역 완화 조치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다른 주요 도시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1일 봉쇄가 해제된 상하이에서는 지난 3일 3건의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경제적 여파는 아직까지 미미한 상황이다. 상하이에서 확진자가 나왔지만 베이징과 연결되는 항공기 및 고속열차 운행은 지난 2일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는 시진핑 주석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밝힌 이후의 조치로 해석된다. 지난 29일 시 주석은 코로나19 통제 완화에 대해 경제발전의 일시적인 영향에 대해 감수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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