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모범 방역’ 뉴질랜드···부작용은

아시아 / 김영상 기자 / 2021-02-25 16: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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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도심의 한 주택가 전경/ 사진= 게티이미지. 

 

[아시아뉴스 = 김영상 기자] 전 세계 국가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는 뉴질랜드가 뜻밖의 부작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AP 통신 등은 “뉴질랜드가 코로나19 방역에 승기를 잡기 시작하면서 집값이 폭등하는 부작용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집 값 상승 원인에는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부터 타격을 덜 받았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는 최근 1년간 뉴질랜드의 집 값 상승율은 20%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진다. 

 

AP 보도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뉴질랜드 집값 중앙치는 73만 뉴질랜드 달러(한화 약 6억원)를 기록, 지난해 1월보다 19.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주요 도시인 오클랜드의 집값이 100만 뉴질랜드달러(약 8억2000만원) 수준에 달했다고 전했다. 

 

현지 부동산 컨설팅 전문가는 “코로나에 대한 안전성이 답보가 알려지면서 최근 뉴질랜드의 주택가격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의 강력한 정책 개입이 추가되지 않는한 집값 상승을 잠재우는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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