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포용·평화·공정' 文대통령 제시한 후반기 국정운영 키워드

대통령실 / 김종효 / 2019-11-11 17: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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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밝힌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키워드는 '혁신·포용·평화·공정'이다.

 

문 대통령은 임기반환점인 지난 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남은 기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후반기 힘을 쏟은 것만큼의 성과창출을 이뤄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앞서 언급된 4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국민이 체감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겠다는 구상이다.

 

또 소통·협치에 국정운영의 무게를 두겠다는 메시지를 통해 임기 절반을 지나는 시점에 국정의 지향점과 새로운 국정운영 방식을 명확하게 보여줌으로써, 공직 사회의 분위기를 일신하고 국정 동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전반기 국정에 대해 "과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전환의 시간"이라며 "이 과정에서 정치적 갈등도, 논란도 많았고 현실적인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국민들께 드리는 불편함과 고통도 있었을 것이다. 과거의 익숙함과 결별하고 새로운 길을 찾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어렵더라도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포용·공정·평화의 길을 흔들림 없이 달려가겠다"며 "임기 전반기에 씨를 뿌리고 싹을 키웠다면, 임기 후반기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각 키워드에 대해 "혁신은 우리의 미래를 창출하는 것이다. 확실한 변화를 일궈야 한다", "포용은 끝없는 과제이므로 중단없이 나아가고자 한다", "공정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평화는 한반도 운명을 결정하는 일로, 기적 같은 변화도 시작에 불과하다. 담대하게 나아가 성공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통·협치를 강조한 문 대통령은 전날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불러 만찬을 하는 등 임기 후반기 첫날을 국회와의 스킨십을 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19일로 예고된 시민참여 타운홀 미팅 방식의 생방송인 '국민과의 대화' 역시 대(對) 국민 소통 확대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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