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의료연대 서울지부 '이용석 노동자상' 수상
- 노동/복지 / 최정호 기자 / 2019-10-26 17:59:11
비정규직 철폐 외치다 분신... ‘정신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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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공원에 설치된 이용석 노동열사 동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의료연대본부)가 제14회 이용석 노동자상을 받았다.
‘아름다운 청년 이용석 노동 열사 정신 계승사업회’(이용석 사업회)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 앞에서 이용석 열사 동판 제막식과 함께 이용석 노동자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김태진 이용석 사업회 집행위원장은 “의료연대본부는 국립대 병원 등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투쟁에 큰 모범이 됐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의료연대본부는 차별 없는 직접 고용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동맹 파업을 통해 요구사항을 관철했다”면서 “이를 통해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에 대한 자신감을 끌어냈다”고 덧붙였다.
시상식 직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비정규직 철폐 결의대회’를 열고 “이용석 노동 열사가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며 분신으로 저항한 이후 16년이 지났지만, 한국 노동자들은 여전히 같은 구호를 외치고 있다”고 규탄했다.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 노동자이던 고(故) 이용석 씨는 2003년 10월 26일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촉구하며 분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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