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자 '故조경철 박사 아내' 원로배우 전계현 20일 별세
- 연예 / 홍정원 선임기자 / 2019-12-21 19: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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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산불' 포스터 속 원로배우 전계현. 네이버영화 제공 |
원로배우 전계현이 별세했다. 향년 82세.
영화진흥위원회는 21일 세계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20일 배우 전계현 여사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타계 소식을 전했다.
전계현은 과학의 대중화에 힘쓴 '스타 천문학자' 고(故) 조경철 박사의 부인이다. 조 박사는 지난 2010년 작고했다.
전계현은 지난 1956년 개국한 국내 최초 TV 방송인 HLKZ-TV의 1호 배우로 선발돼 데뷔했다. 이후 '가는 봄 오는 봄'(1959) '단종애사'(1963) '귀로'(1967) '파문'(1968) '미워도 다시 한번'(1968) '아빠와 함께 춤을'(1970) '화녀'(1971) '충녀'(1972) '산불'(1977) 등 다수의 영화에 주조연으로 출연하며 60~70년대 은막의 스타로 이름을 떨쳤다.
전계현은 1971년 조 박사와 결혼한 후 1980년대엔 사실상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전계현은 40년 만의 방송 출연이었던 2013년 KBS 2TV '여유만만'에 등장해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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