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대사, 오는 4일 '신종코로나' 우한 폐렴 관련...중국 정부 입장 발표
- 사회 / 유제린 기자 / 2020-02-03 20: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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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 중국 대사관 캡쳐. |
싱하이밍(邢海明) 신임 주한중국대사가 중국에서 시작돼 세계 각국에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 감염증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3일 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싱 대사는 오는 4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명동 주한중국대사관 본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중국 정부의 '신종코로나' 방역 노력과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한중 양국 정부의 공조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신임 대사가 신임장 제정식 전 언론 브리핑에 나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한 나라의 대사가 부임 국가에서 공식활동을 하려면 본국 국가원수로부터 받은 신임장 정본을 부임국 원수에게 제출해야 한다.
지난달 30일 부임한 싱 대사의 이례적인 행보는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시작된 '신종코로나'가 국경을 넘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한국에서 중국에 비판적인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대사관 관계자는 "한국 언론 문의가 많고 중국 정부 입장을 설명할 필요가 있어서 브리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치료할 수 있고,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긴장감이 아닌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면서 "공포심을 지나치게 (조장)하면 안 된다"고 전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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