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콘퍼런스 참석자 3명 확진에 WHO "감시활동 강화…보건 정부부처들과 조율"

아시아 / 홍정원 선임기자 / 2020-02-06 21: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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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 호텔 모습. 1월 중순 이 호텔에서 열린 한 업체 콘퍼런스 참석자 중 한국과 말레이시아인 각각 2명과 1명이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출처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 호텔 홈페이지 캡처

 

 

지난 1월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 업체의 콘퍼런스 참석자 중 한국과 말레이시아인 각각 2명과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콘퍼런스에 관심이 집중됐다.

 

6일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1월 중순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한 콘퍼런스 참석자 중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로 확인됐다.

 

지난 4일 말레이시아인이 확진자로 판정 받은 것에 이어 5일 한국인 2명이 연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된 사실이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싱가포르 보건부의 발표를 인용해 한 업체가 연 이 콘퍼런스는 1월 20~22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 총 109명의 콘퍼런스 참석자들 중 중국 대표단을 포함해 94명이 해외에서 왔다.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은 "중국에서 온 참석자 중 1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 출신"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날까지 싱가포르에선 사람 간 전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을 포함, 현지 확진자가 총 28명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실은 "WHO는 이 사안에 대해 관련된 보건 정부 부처들과 조율 중이다"고 밝혔다. 대변인실은 또 "각 나라가 감시활동을 강화 중인 만큼 더 많은 현지 전염 사례가 발견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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