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올해 성장률 0.9% 전망…내년 1.8% 제시

정책/금융 / 김재성 기자 / 2025-10-14 22: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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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14일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0.9%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매년 4월과 10월에 전체 회원국의 경제전망을, 1월과 7월에는 주요 30개국을 대상으로 수정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번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7월 전망치에 비해 0.1%p 상향된 0.9%로, 지난달 24일 IMF 연례 협의 결과 발표와 동일하다.

이는 정부와 한국은행이 제시한 0.9%와 같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1.0%보다는 소폭 낮은 수치다.

2024년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은 1.8%로, 7월에 제시했던 전망과 변동이 없었다.

기획재정부는 “IMF의 이번 전망은 내년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정상 성장 궤도로 회복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IMF는 세계 경제의 리스크가 여전히 하방 요인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인 하방 요인으로는 ▲무역 불확실성 ▲이민 제한 정책에 따른 생산성 악화 ▲재정 및 금융시장 불안 ▲인공지능 등 신기술의 재평가 가능성 등을 꼽았다.

다만, 무역 갈등 완화와 각국의 구조개혁 가속화, 그리고 인공지능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은 세계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상방 요인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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