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충격'···아세안외교장관, 합의점 찾기 나서

아시아 / 이창우 기자 / 2021-03-01 23: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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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국민들이 군사 쿠테타에 반대하는 거리 시위를 펼치고 있다/ 사진= UN 공식 유튜브 갈무리

 

[아시아뉴스 = 이창우 기자] 마얀마 군부 세력의 쿠테타로 인한 현지 시위가 수 십명이 사망자와 100여명의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유혈 사태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미얀마가 포함된 아세안 대표 기구가 전체 회의를 갖고 합의점 도출에 나설 전망이다.

 

1일 로이터 등 복수 이상의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외무장관의 발표를 인용한 보도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외교장관들이 이 같은 문제를 다루기 위해 2일 화상을 통한 특별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서 비비안 발라크뤼시난 싱가포르 외교장관은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아세안 외교장관 특별 회의가 내일(2일) 화상으로 열리게 될 것"이라며 "이번 회의에서는 미얀마 군 당국 대표의 직접적인 설명을 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얀마 쿠테타로 인한 현지 상황은 날이 갈 수록 안좋아 지고 있는 상황이다. 군부에 저항하는 전국적인 시위가 산발적으로 번지고 있는데다 최근 이를 저지하는 군부 세력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 등을 발포하면서 유혈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유엔(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현지 소식통 등을 종합해 이날 하루에만 시위를 저지하는 경찰의 실탄에 맞아 사망한 시위 참여자가 최소 18명 이상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최소 수 백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우 기자 leecw@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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