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英, 브렉시트 합의 타결…노딜 피해 英의회 비준만 남아
- 국제 / 최정호 기자 / 2019-10-18 06:43:30
EU 정상회의 몇시간 앞두고 발표…EU 정상들, 만장일치 승인
英의회 비준 난항 예상…보수당 파트너 DUP·제1야당 모두 반대
비준할 경우 31일 브렉시트…영국,국민투표 후 3년4개월만에 탈퇴
英의회 비준 난항 예상…보수당 파트너 DUP·제1야당 모두 반대
비준할 경우 31일 브렉시트…영국,국민투표 후 3년4개월만에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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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왼쪽)와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준비하며 악수하고 있다. |
유럽연합(EU)과 영국이 17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 초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작되는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벌인 막판 협상에서 막바지까지 진통을 겪다가 정상회의가 시작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도 이 합의안 초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오는 31일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사태는 피하게 됐지만, 영국 의회 비준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돼 최종 결과는 미지수다.
유럽의회는 EU 정상들과 영국 의회가 먼저 이번 브렉시트 합의안 초안을 승인하면 오는 31일까지 이를 비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만약 양측 비준을 모두 거친다면 영국은 예정대로 31일 23시(그리니치표준시·GMT) EU를 떠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영국은 지난 2016년 6월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를 결정한 지 3년 4개월 만에 EU 탈퇴를 마무리 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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