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대 '반중 정서'… 샤오미·중국계 은행 불에 타
- 국제 / 최정호 기자 / 2019-10-21 06:55:32
경찰 1주일 만에 집회 불허했지만, 수만 명 '복면금지법 반대' 행진
지미 샴 민간인권전선 대표 등 잇단 '백색테러'에 분노 고조
지미 샴 민간인권전선 대표 등 잇단 '백색테러'에 분노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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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의 방화로 불에 타는 샤오미 점포 |
홍콩 시민 수만 명이 20일 복면금지법 반대 등을 주장하며 경찰이 불허한 집회와 행진을 강행했다. 이날 시위대는 시내 곳곳의 중국계 은행과 점포 등의 기물을 부수고 불을 지르는 등 극심한 반중 정서를 표출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수만 명의 홍콩 시민들은 홍콩 최대의 관광지 중 하나인 침사추이와 몽콕, 오스틴 지역을 행진하면서 시위를 벌였다.
재야단체 민간인권전선은 당초 침사추이에서 웨스트카오룽 고속철역까지 행진하며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금지법' 반대 시위를 할 예정이었지만, 경찰은 폭력 시위가 우려된다며 이를 불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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