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단순 업무 벗어난 인간, 더 창의적인 일에 몰두"

기업 / 권모세 발행인 / 2019-10-05 08: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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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지지하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발언을 보도했다.
신문은 손 회장이 단순반복업무에서 이미 인간 10배의 생산성을 보이고 있는 RPA가 AI와 접목되어 수십배까지 효율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를 'RPAI 시대'로 명명하고 비약적인 생산성 향상의 과실을 모든 인류가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햇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기사 전문이다.

 

▲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공장 자동화와 기계화가 '블루칼라'의 일자리를 줄였다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RPA)는 '화이트칼라'의 일자리를 빠르게 대체할 것이다." 세계적으로 RPA가 확산되면서 한편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데다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이 일자리를 빼앗는 게 아나라 기존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쪽으로 집중되면서 RPA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해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RPA는 화이트칼라들 업무 프로세스 가운데 가장 약한 고리, 매일 단순 반복해야 하는 고통스러운 업무를 대체하는 이른바 '페인 포인트'를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RPA를 도입한 기업들은 직원 만족도가 올라가고 이직이 줄어들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RPA와 관련한 '일자리 파괴론'은 완전히 허구"라고 잘라 말한다. 로봇 사원이 '비서'나 '보조'처럼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대신해주는 동안, 인류는 더욱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일에 몰두할 수 있게 된다는 논리다. 손 회장은 단순반복업무에서 이미 인간 10배의 생산성을 보이고 있는 RPA가 AI와 접목되어 25배까지 효율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손 회장은 이를 'RPAI 시대'로 명명하고 비약적인 생산성 향상의 과실을 모든 인류가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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