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前미 국무장관 "북핵사찰단 파견, 먼저 해야"

북한/국방 / 홍정원 선임기자 / 2019-10-12 08: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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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현되면 제재 일부 풀 수 있다"
▲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에 대한 북핵 위협을 막기 위해 사찰단을 파견해야 한다며 이것이 성사되면 제재를 일부 해제해도 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12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라이스 전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노트르담대 루니미국민주주의센터가 주최한 공개 강연에서 "우리는 그들(북한)이 비핵화하길 바라지만 그들은 대량 파괴무기(WMD)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선 할 일은 사찰단을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스 전 장관은 이어 "사찰단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줄 수 있기 때문"이라며 "나는 사찰단 방문이 실현되면 제재 일부를 기꺼이 풀 수 있다는 입장이다"고 했다.

 

라이스 전 장관은 핵실험은 점진적으로 진전되는 것이라기보다 실패를 계속하다가도 어느 날 성공할 수 있는 것인 만큼 일단 북한이 핵실험을 유예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스 전 장관은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거쳐 국무장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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