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장급 협의서 日수출규제·강제징용 판결 문제 거론

외교 / 김종효 / 2019-10-17 09: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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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장급 회의에서 일본 수출규제 조치 및 강제징용 판결 문제 등 최근 한일관계에 관한 이슈가 거론됐다.

 

김정한 아시아태평양국장은 16일 오후 서울에서 타키자키 시게키(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갖고,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강제징용 판결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정한 국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갖는 보복적 성격을 재차 지적하면서 조속 철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수출당국 간 대화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타키자키 국장은 일본측 입장을 설명했다.

 

김정한 국장과 타키자키 시게키 국장은 또 강제징용 판결 문제와 관련한 양측 입장을 각기 설명했다.

 

또한 김정한 국장은 후쿠시마 원전 처리 오염수 문제에 대한 우리측의 엄중한 우려를 상기하면서, 이 문제에 대한 일본측의 투명한 정보 공유와 신중한 판단을 재차 당부했다.

 

양 국장은 이런 두 나라간 현안 해결을 위해 외교당국 간 소통과 협의를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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