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회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 제안
- 국회/정당 / 최정호 기자 / 2019-09-27 10:04:23
최고위원회의 조 장관 관련 "수사과정 알려준 장본인 색출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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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의 대학 입학 의혹을 계기로 국회의원 자녀 입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자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7일 제안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장관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의 자녀 입시와 관련해서 교육 불공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국회의원 자녀들의 납득하기 어려운 논문 제출이나 부적절한 교과 외 활동 등에 대한 사항에 대해 전수조사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윤리위에서 조사해도 좋고, 따로 독립적 기구를 만들어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야당은 물론 언론도 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이 대표는 전날 대정부 질문에서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조 장관이 수사 검사와 통화한 내용을 검사한 것에 대해 “단순히 피의사실 유출이 아니고 내통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런 일이 이번 수사 과정에서 번번이 자행되고 있다. 주 의원은 지난번 학생기록부도 유출해 청문회장에서 사용한 전과가 있는 사람”이라면서 “검찰에서는 철저하게 조사해 수사과정을 알려준 장본인을 색출해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해선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방어막을 잘 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대해 이 대표는 “한미정상이 싱가포르 합의 정신이 유효하다는 것과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게 의미가 있다”면서 “한반도 프로세스가 어렵게 재가동된 만큼 조만간 예정된 북미 실무협상도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 제3차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당과 정부가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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