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신처' 알바그다디 부인 진술... 관련 국가 공조

국제 / 최정호 기자 / 2019-10-28 10: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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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 수괴 사망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수괴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는 은신처가 미군 공습을 받은 이후 미 특수부대에 쫓기다가 막다른 터널에서 폭탄이 장착된 자살조끼를 터뜨려 생을 마감했다.  

 

이번 작전은 지난 여름 알바그다디의 부인과 연락책이 붙잡혀 심문을 받는 과정에서 은신처 정보를 확보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 이라크와 쿠르드족 등 주변국과의 협조를 통해 은밀히 작전을 진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움을 준 러시아, 시리아, 터키와 이라크의 지원에 감사하다면서 러시아는 영공을 열어줬으며 쿠르드족은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몇 주 전에 알바그다디의 행방을 알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한 달 전부터 알바그다디의 위치에 관해 매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라크 국가정보국도 성명을 내고 자신들이 은신처 위치를 확인해 이를 미국에 제공했으며 미군은 이를 토대로 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일부 외신 발표에 따르면 알바그다디의 대략적 위치에 관한 놀라운 정보는 지난 여름 알바그다디의 부인 중 한 명과 연락책을 체포해 심문한 뒤 나왔다는 것이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이 정보를 이용해 이라크 및 쿠르드 정보당국 관리들과 긴밀히 협력해 알바그다디의 정확한 행방을 파악했다. 알바그다디의 주기적인 움직임을 감시하기 위해 스파이들을 배치해 정확 은신처를 찾을 수 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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