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 내달 24일까지 '체리-고-라운드' 전시

문화 / 박민규 / 2019-10-01 10: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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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는 1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야외 이음공간에서 오디오·비주얼 프로덕션 업체(eobchae)와 류성실 작가의 영상 작품 '체리-고-라운드'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체리-고-라운드' 전시


'체리-고-라운드'는 허구 속 과거와 현재, 미래 등 세 가지 시점으로 분할돼 '체리 장'과 '발해인1'의 브이로그(홈비디오), 2인칭 시점 영상들이 짜깁기된 작품이다.

눈앞에 닥친 사회적 문제를 근본부터 해결하기보다 현상을 완화하는데 그치는, 또는 그칠 수밖에 없는 현 시대의 개인과 사회 모습을 보여준다.

백남준아트센터 관계자는 "작가들은 어디론가 달려가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제자리를 맴도는 회전목마에 갇힌 듯 무력감에 사로잡힌 현재를 바라보게 한다"고 설명했다.

 

'체리-고-라운드' 영상 중 한 장면

이번 전시는 백남준아트센터가 백남준의 실험적인 예술정신을 공유하는 신진 작가들을 소개하고 미디어 아트 동향을 살펴보기 위해 진행하는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랜덤 액세스는 백남준이 1963년에 연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 전자 텔레비전'에서 선보였던 작품의 제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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