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떠난 韓교사 4명, 네팔 안나푸르나서 실종..눈사태 때문

외교 / 홍정원 선임기자 / 2020-01-18 11: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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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팔로 해외 교육봉사활동을 떠난 한국인 교사 4명이 눈사태로 실종됐다. 사진은 2017년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모습. EPA=연합뉴스 제공

네팔로 해외 교육 봉사활동을 떠났던 한국인 교사 4명이 안나푸르나를 트래킹하던 도중 눈사태를 만나 실종됐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사고는 현지시간 지난 17일 오전 10시 30분께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래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을 지나던 도중 눈사태를 만나 일어났다. 현재까지 4명이 실종됐고 다른 5명은 대피했다. 외교부는 "한-네팔 관광 및 트래킹 운영 협회 사무총장이 현지시간 오후 3시 관련 사고 소식을 주네팔대사관에 연락해왔다"고 밝혔다.

 

현지 대사관은 사고 접수 후 경찰에 수색을 요청하고 실종자 가족들에게도 소식을 전했다. 외교부는 주네팔대사관과 함께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네팔에 실종자 구조를 요청했다.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실종자들은 교육 봉사활동을 위해 현지에 체류하고 있던 교사들이다. 지난 13일 출발한 이들은 오는 25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부근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공부방 등지에서 교육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었다. 교육청은 사고 소식을 접한 직후 비상대책반을 만들고 현지에 지원 인력을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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