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인도 총리, 미·중 이어 사우디 국왕과 회담...'에너지 외교' 확대
- 국제 / 우도헌 기자 / 2019-10-26 13:12:54
29일 사우디서 살만 국왕과 회담…석유·가스·국방 등 협력
29일 사우디서 살만 국왕과 회담…석유·가스·국방 등 협력
최근 미국, 중국과 관계 강화에 힘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번에는 중동으로 눈을 돌려 '에너지 외교'에 나선다.
NDTV 등 인도 매체는 모디 총리가 오는 29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과 회담한다고 26일 보도했다.
NDTV는 모디 총리의 이번 방문 때 석유, 천연가스, 재생에너지, 항공, 디지털 결제, 인프라 투자 등 여러 분야에서 양해각서(MOU)와 계약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는 인도의 중요한 에너지 교역국으로 인도의 원유와 액화석유가스(LPG) 수입 물량 가운데 사우디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7%와 32%나 된다.
인도와 사우디는 국방 분야 협력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현지 매체는 덧붙였다.
NDTV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양국 간의 첫 해군 합동 훈련이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디 총리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방문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도 만날 예정이다. 현지 투자 포럼에서 연설도 한다.
지난 5월 재집권에 성공한 모디 총리는 앞서 미국, 중국 등 'G2' 정상과 잇따라 만나 국제무대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모디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인도계 이민자 집회에 나란히 참석, 찬사와 덕담을 주고받으며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모디 총리는 지난 11∼12일에는 인도 남부 첸나이를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비공식 회담을 열고 무역과 테러 대응 등을 주제로 협력을 강화했다.
양국은 그간 영유권 분쟁 등으로 관계가 껄끄러웠지만 두 정상은 무역 이슈, 투자·인적 교류 확대, 테러 공동 대응, 군사 협력 강화 등을 주요 주제로 다루면서 신뢰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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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
최근 미국, 중국과 관계 강화에 힘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번에는 중동으로 눈을 돌려 '에너지 외교'에 나선다.
NDTV 등 인도 매체는 모디 총리가 오는 29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과 회담한다고 26일 보도했다.
NDTV는 모디 총리의 이번 방문 때 석유, 천연가스, 재생에너지, 항공, 디지털 결제, 인프라 투자 등 여러 분야에서 양해각서(MOU)와 계약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는 인도의 중요한 에너지 교역국으로 인도의 원유와 액화석유가스(LPG) 수입 물량 가운데 사우디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7%와 32%나 된다.
인도와 사우디는 국방 분야 협력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현지 매체는 덧붙였다.
NDTV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양국 간의 첫 해군 합동 훈련이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디 총리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방문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도 만날 예정이다. 현지 투자 포럼에서 연설도 한다.
지난 5월 재집권에 성공한 모디 총리는 앞서 미국, 중국 등 'G2' 정상과 잇따라 만나 국제무대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모디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인도계 이민자 집회에 나란히 참석, 찬사와 덕담을 주고받으며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모디 총리는 지난 11∼12일에는 인도 남부 첸나이를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비공식 회담을 열고 무역과 테러 대응 등을 주제로 협력을 강화했다.
양국은 그간 영유권 분쟁 등으로 관계가 껄끄러웠지만 두 정상은 무역 이슈, 투자·인적 교류 확대, 테러 공동 대응, 군사 협력 강화 등을 주요 주제로 다루면서 신뢰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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