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정시가 수시보다 공정”
- 대통령실 / 김영욱 / 2019-10-25 13:32:17
“정시, 능사 아니지만… 공정하다는 목소리 귀 기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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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정시 확대 방안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에서 “수시에 대한 신뢰가 형성될 때까지 서울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수시와 정시 비중의 지나친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불신이 큰 상황에서 수시 비중 확대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공정과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국민들께서 가장 가슴 아파하는 것이 교육에서의 불공정이다.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조국 사태’를 거치면서 대입 수시전형에 대한 불신이 커졌고, 교육 제도의 핵심인 입시제도에 대한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들 대학에 정시 비중을 일정수준 이상 지켜줄 것을 권고한 바 있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하다는 게 국민 시각”이라며 “(수시비중 확대는) 학생부의 공정성과 투명성, 대학의 평가에 대한 신뢰가 먼저 쌓인 후에야 추진할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시가 능사는 아닌 줄은 알지만 그래도 지금으로서는 차라리 정시가 수시보다 공정하다는 입시당사자들과 학부모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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