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왕 힐튼'LA자택에서 별세

사회 / 박민규 / 2019-09-26 14: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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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은 97% 대부분 자선단체로'

창업자 콘래드의 아들로 '힐튼 제국'구축


▲ 배런힐튼

지난19일(현지시간)미국 로스앤젤러스(LA)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향년 91세.

 

전 세계 2천 800 여개 호텔을 거느린 유명 호텔체인 힐튼 그룹을 이끈 미국의'호텔왕'베런 힐튼은 그룹의 창업자인 콘래드 N. 힐튼 아들로 1927 미국 댈러스에서 태어난 그는 2 세계대전 당시 해군 사진작가로 활동하다가 주스 음료 사업과 석유 사업, 항공기 임대업으로 재산을 모았다.
 

이후 1951년에 아버지가 운영하던 사업을 물려받아 30년간 회장직을 역임하며 힐튼 그룹을 크게 확장했다.
​특히 지난 2006년에는 과거 분리 됐던 400여개 해외 힐튼 호텔을 다시 사들이며, 전 세계2천800여 개에 이르는 '힐튼 제국'을 완성했다.

22일 AP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힐튼의 아들이자 '콘래드 N. 힐튼 재단' 이사장인 스티븐은 성명을 통해 "힐튼 가족은 비범한 인물의 죽음을 애도한다"며 "그는 대단한 모험과 뛰어난 성취의 삶을 살았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부호인 힐튼은 지난 2007년"아버지의 뒤를 따르겠다"며 공언한 약속대로 유산의 97%를 콘래드 M. 힐튼 자선재단에 넘기기로 했다.

힐튼의 유족으로는 자녀 8명, 손주 15명, 증손 4명이 있으며 이 가운데 모델 겸 사업가로 유명한 손녀 패리스 힐튼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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