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귀국... '한미 동맹 튼튼' '북미정상회담 견인'
- 사회 / 최정호 기자 / 2019-09-26 15:05:12
2020년 P4G 정상회의 서울 개최...기후변화 중견국 책임 가져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6일 오후 서울공항 도착한 공군1호기에서 환영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일정을 마치고 26일 서울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제7차 유엔총회 참석 차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했다. 이번 방미에서 문 대통령은 북미 실무협상의 조속한 개재를 통한 ‘제3차 북미정상회담’을 견인했으며, 비핵화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이끄는데 주력했다.
지난 23일(현시시간) 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조기에 북미 실무협상이 개최돼 실질적 진전을 이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미 실무협상이 3차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데 필요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3년 연속으로 참석한 유엔총회에 참석했으며, 24일 유엔총회 기조 연설에서 비무장지대(DMZ)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고 제안했으며, 한반도의 평화가 국제사회의 공통의 이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으로 양국 동맹관계를 우려하는 여론이 있었으나, 회담의 긍정적인 성과로 인해 이 같은 우려를 씻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기후행동정상회의’ 등에 참석해 제2차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의 2020년 서울 개최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발전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는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 해결에 필요한 대응 역량을 결집해 국제사회의 노력을 선도함으로써 중견국으로서의 지위에 걸맞은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참모진으로부터 방미 기간의 주요 국내 현안을 보고받고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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