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장관 "방위비 분담 윈윈하게" "50억달러 확정 아냐"
- 북한/국방 / 최정호 기자 / 2019-10-18 16: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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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8일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에 대해 좋은 방향으로 상호 협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18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국의 과도한 요구를 수용하면 안된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의 지적에 “큰 틀에서 한미동맹이 지속적으로 상호 윈윈(win-win)하게 하면서 좋은 방향으로 협상이 잘 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 장관은 “7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우리 평화와 지역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주한미군의) 기여도, 그리고 우리가 정치적으로 민주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미국에서 많은 기여를 해줬기 때문에 그런 것을 다 포함해서 미래 발전 방향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금 정부에서 그렇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미국이 요구한 방위비 50억달러는 한국이 분담할 방위비를 3개 항목으로 한정한 현행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지금 일선에서 나오는, 예를 들면 50억 달러라든지 이런 액수는 확정된 게 아니다”면서 “미국의 방위 기여도를 어느 정도를 보고 있는지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보고 있으며 주한미군지위협정(SOFA)과 SMA에 나와 있는 것을 꼼꼼하게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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