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약無 '우한폐렴', 홍콩·대만·마카오 중화권으로…사망자中 80대 최다

국제 / 홍정원 선임기자 / 2020-01-23 17: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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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국내에서는 '우한 폐렴' 증상자 21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미열이 있으나 상태가 안정적이다. 사진은 질병관리본부의 '우한 폐렴' 관련 이미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캡처

 

 

중국 우한시에서만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으로 17명이 사망했는데 이중 대부분이 노년층인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중국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숨진 사망자 17명의 평균 연령은 73.3세다. 80대가 8명으로 가장 많았다. 60대가 5명, 70대가 2명, 40대와 50대가 각각 1명이다. 이들 중 다수는 암, 당뇨병, 뇌경색, 고혈압 등 여러 질병을 앓았거나 앓고 있는 것(기저 질환. 어떤 병의 원인 또는 밑바탕이 되는 질병)으로 드러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근본적인 치료법이나 약물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중국뿐 아니라 홍콩과 마카오, 대만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중화권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날 중국중앙TV에 따르면 발병 진원으로 지목되는 중국 우한에서 온 여행객 1명이 지난 22일 오후 마카오에 입국하면서 검역 절차에서 발열 증세를 보여 격리됐다. 66세인 이 남성은 38.7℃ 고열 증세로 검사를 받아 우한 폐렴으로 확진됐다. 이날 우한에서 마카오로 여행 온 중국인 관광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마카오 확진자가 총 2명이 됐다.

 

카지노로 인해 사람들이 밀집된다는 점에서 마카오는 우한 폐렴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는 곳이다. 춘제(중국의 설) 기간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지역이기도 하다.

 

홍콩 당국은 우한을 방문했던 39세 남성이 우한 폐렴 확진자로 판정 됐다고 밝혔다. 또 56세 남성도 우한 폐정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돼 치료 받고 있다. 대만에서도 확진자 1명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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