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미 실무협상 발걸음 빨라지고 있어"
- 대통령실 / 최정호 기자 / 2019-09-30 17:34:11
북한 실천만 하면...국제사회 상응하는 행동 보여줄 것
"비극의 땅 DMZ에서 축복의 땅으로 바꿔내기를"
문 대통령은 “국제평화지대로 변모하는 비무장지대 인근 접경지역은 국제적 경제특구를 만들어 본격적인 평화경제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평화 경제는 70년 넘는 대결의 시대를 끝내고 남북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의 시대를 여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평화가 경제협력을 이끌고 경제협력이 평화를 더욱 굳건히 하는 선순환을 이루자는 것이며, 한반도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진정한 교량 국가로 발전하는 길이기도 하다. 민주평통과 함께 ‘비극의 땅’ DMZ를 ‘축복의 땅’으로 바꿔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지금까지의 민주평통의 성취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공동번영을 향한 또 한 번의 담대한 발걸음을 내딛고자 한다”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향해 지치지 말고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비극의 땅 DMZ에서 축복의 땅으로 바꿔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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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19기 출범식 개회사를 하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의 시대를 가리키는 시계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면서 “때를 놓치지 않는 지혜와 결단력, 담대한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출범식에서 문 대통령은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 간 실무협상을 위한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진행되지 않아 한반도 비핵화에 큰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었다. 그러나 지난 유엔총회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통해 한미 관계를 공고히 했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었다. 또한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겠다”고 공언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조성에 강한 의지를 내보였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북한이 진정성 있게 비핵화를 실천하면 우리와 국제사회도 이에 상응하는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드는 일은 북한의 행동에, 화답하는 행동으로 신뢰를 쌓는 일이며, 비무장지대 내의 활동에 국제사회가 참여함으로써 남북 상호 간 안전을 보장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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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출범식 경과보고를 듣고 있다 |
문 대통령은 “국제평화지대로 변모하는 비무장지대 인근 접경지역은 국제적 경제특구를 만들어 본격적인 평화경제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평화 경제는 70년 넘는 대결의 시대를 끝내고 남북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의 시대를 여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평화가 경제협력을 이끌고 경제협력이 평화를 더욱 굳건히 하는 선순환을 이루자는 것이며, 한반도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진정한 교량 국가로 발전하는 길이기도 하다. 민주평통과 함께 ‘비극의 땅’ DMZ를 ‘축복의 땅’으로 바꿔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지금까지의 민주평통의 성취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공동번영을 향한 또 한 번의 담대한 발걸음을 내딛고자 한다”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향해 지치지 말고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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