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日 정치권, 한일관계 이대로 가선 안된다는 인식"
- 외교 / 김종효 / 2019-10-23 21:15:56
"아베 면담서 일정한 결과 나올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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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의 프레스센터를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동안 TV에서 이 총리의 뉴스가 방송되고 있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아베 신조 총리와의 면담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 총리는 23일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에서 면담 결과에 대해 "내일은 내일의 거리가 있을테니 걱정 마시라"고 말하면서도 앞서 이날 오전 비공개로 이뤄진 일한의원연맹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 가와무라 다케오 간사장과의 면담 일부를 소개하며 이같이 예상했다.
이 총리는 "서로 지혜를 짜내서 이 상황을 타개해나가자는 이야기들을 주로 나눴다"며 "상황을 타개하고자 하는 진지한 마음을 제가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지혜를 짜내면 3가지 문제에 대해 하나씩 풀어갈 수도 있겠다는 작은 희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 총리가 말한 3가지 문제는 한일 양국 현안인 강제징용 배상, 수출규제 문제, 지소미아 종료 등이다.
이 총리는 일본 현지에서 한일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정치권만 보면 여전히 어렵지만 일본에서도 한일 관계를 이대로 가선 안된다는 생각을 갖기 시작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총리는 24일 오전 아베 총리와 면담을 갖는다. 이날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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