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크리스천 청년지도자를 목마르게 기다린다.
- 종교/학술 / 전장헌 편집인 / 2019-08-14 09:36:00
복음한국 청년캠프는 12일부터 14일까지 포항 한동대학교에서 ‘청년, 복음을 외쳐라’를 주제로 제1회 복음한국 청년 캠프가 열렸다.
전국 규모 수련회를 개최하고 청년 리더를 발굴한다’는 목표 아래 올해 처음 개최됐지만, 행사 취지에 공감하는 100여개 교회가 동참 의사를 밝혔고 지난달 참가신청이 조기 마감됐다.
주강사로 강의한 이호 거룩한대한민국네트워크 대표는 “한국은 일제에 국권을 뺏긴 식민지 상황이었음에도 복음을 받아들인 지 20년 만에 해외 선교사를 파송할 정도로 큰 부흥이 있었다”면서 “여기엔 아시아 복음화를 위해 한국을 영적 누룩으로 삼으시려는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이 들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1919년 상하이 임시정부를 세우면서 ‘일본의 압박을 면하고 자유를 회복하며 아시아의 민주화와 기독교의 전 세계적 보급’을 외교 문서에 기재할 정도로 투철한 신앙이 있었다”면서 “그런데도 어찌 된 일인지 건국 역사 속에서 기독교의 역할이 삭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영적 혼란을 겪는 대한민국은 크리스천 청년지도자를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 나라의 건국 이념을 다시 회복하고 대한민국이 제사장 나라로 쓰임받도록 기도와 말씀에 집중하자”고 당부했다.
12~13일 주강사로 나선 다니엘 김 예수세대운동 대표도 “우리 크리스천은 세상에서 사랑받는 존재가 아니라 빛과 소금처럼 꼭 필요한 존재가 돼야 한다”면서 “말씀이라는 기본에 집중하며 오직 여호와만을 두려워하는 예배자가 돼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아가자”고 도전했다.
수련회에선 길원평(부산대) 김승욱(중앙대) 교수, 조영길(법무법인 아이앤에스) 변호사, 신현일 케이알씨씨 대표이사가 각각 15분씩 진로와 신앙생활, 이성 교제, 동성애와 인권을 주제로 강의했다. 20개 선택특강에선 이명진 성산생명윤리연구소장, 지영준(법무법인 저스티스) 변호사, 김정효 이화여대 교수, 김지연 약사 등이 강의했다.
오정호 복음한국 상임의장은 “한국 사회의 혼란을 틈타 거짓 선지자들이 한국교회 내부까지 들어와 인본주의적 세계관과 세속적 가치를 유포하며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복음한국은 다음세대에게 사회적 논쟁이 되는 기독교 이슈에 대해 명쾌한 진단과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음한국은 매년 2회 청소년과 청년 캠프를 개최하고 세계관 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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