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만에 F-16 66대 판매 승인…中 반발 예상
- 외교 / 김재성 기자 / 2019-08-22 09:49:00
미국과 중국이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를 놓고 충돌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국방부가 대만에 신형 F-16 전투기 66대를 포함한 80억달러(약 9조6000억원)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은 미국의 이번 무기 판매가 중국의 주권과 핵심 이익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중국은 미국에 무기 판매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지난 16일 “미국 정부가 대만에 대한 전투기 판매를 자제하고, 무기 판매와 군사 접촉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그러지 않으면 중국도 분명히 대응할 것이고, 그에 따른 모든 결과는 미국이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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