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연어 회귀,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돌아온 생명
- 환경 / 우도헌 기자 / 2025-11-06 09:44:51
[뉴스타임스 = 우도헌 기자] 울산 울주군 태화강생태관이 태화강 상류 구영교 인근에서 올해 처음으로 돌아온 회귀 연어 2마리를 포획했다고 지난달 밝혔다. 가랑이체장 73.2㎝(3.4 kg)와 69.4㎝(3.0 kg)의 수컷 연어들이다.
태화강생태관은 2016년부터 회귀 연어 포획 후 어란을 인공 부화시키고 어린 연어를 다시 방류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에도 어린 연어를 생산해 내년에 방류할 계획이다. 자연 회귀가 어려운 상황에서 인공 부화·방류는 개체 수·유전자 다양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기에 이 같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연어(연어과 회유성 어류)의 회귀·서식은 오랜 주목 대상이다. 태화강의 경우, 2003년 처음 회귀 연어가 확인된 이후 매년 증가하는 흐름을 보여 왔다. 2003년 회귀 수가 5마리에서 시작해 이후 수백 마리로 증가했던 기록이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다시 감소하는 경향이 포착됐다. 이런 변화는 기후변화·수온상승·해양환경 변화·하천 수정능력 저하 등의 복합요인이 작용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이번 회귀 연어의 포획은 “아직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이라는 긍정적 신호이면서도 그 수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여전히 경각심을 갖게 한다.
뉴스타임스 / 우도헌 기자 trzz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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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울주군 |
태화강생태관은 2016년부터 회귀 연어 포획 후 어란을 인공 부화시키고 어린 연어를 다시 방류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에도 어린 연어를 생산해 내년에 방류할 계획이다. 자연 회귀가 어려운 상황에서 인공 부화·방류는 개체 수·유전자 다양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기에 이 같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연어(연어과 회유성 어류)의 회귀·서식은 오랜 주목 대상이다. 태화강의 경우, 2003년 처음 회귀 연어가 확인된 이후 매년 증가하는 흐름을 보여 왔다. 2003년 회귀 수가 5마리에서 시작해 이후 수백 마리로 증가했던 기록이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다시 감소하는 경향이 포착됐다. 이런 변화는 기후변화·수온상승·해양환경 변화·하천 수정능력 저하 등의 복합요인이 작용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이번 회귀 연어의 포획은 “아직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이라는 긍정적 신호이면서도 그 수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여전히 경각심을 갖게 한다.
뉴스타임스 / 우도헌 기자 trzz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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