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을 위한 작은 진료실
- 사회일반 / 우도헌 기자 / 2025-11-06 09:46:03
[뉴스타임스 = 우도헌 기자] 최근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도시농업관에서 ‘반려식물 병원’을 한 달간 시범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시민이 키우는 반려식물을 대상으로 병해충 진단과 관리 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
반려식물도 질병이나 해충에 노출될 수 있고, 적절한 관리가 없으면 고사하거나 잎이 떨어지는 등 문제가 생기기 쉽다. 따라서 식물 기르기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전문 상담과 진단을 제공할 필요가 커졌다.
반려식물 병원에서는 병해충 진단 및 관리 상담을 시행한다. 시민이 키우는 식물을 가지고 와서 상태를 진단하고 해충·병원균 여부, 잎·뿌리 상태 등을 함께 확인한다. 적절한 토양 교체, 물주기 방법, 잎사귀 관리·분갈이 시기 등을 상담해준다. 누구나 무료 상담 대상이지만 30만원 이상 고가식물 또는 희귀식물 등은 시범사업에서 제외된다. 분갈이나 특수 처리가 필요할 경우에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한 달간 시범 운영 후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반려식물 관련 상담·관리 서비스는 몇몇 기관에서 시도돼 왔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등 도시농업 관련 기관들이 반려식물 키우기 워크숍, 병해충 상담 프로그램을 이미 운영한 바 있다. 다만 ‘반려식물 병원’이라는 명칭으로 전문적으로 정기 상담·진단·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은 아직 흔치 않다. 이번 청주시의 사례는 “반려식물 관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는 점에서 비교적 선도적인 시도로 볼 수 있다.
반려식물을 키우는 행위는 취미 이상으로 ‘녹색 공간 조성’, ‘실내 공기정화’, ‘정서적 위로’ 등의 효과를 갖는다. “반려식물 키우기는 일상 속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환경운동”이라는 시각이 이를 잘 보여준다. 또한 식물과의 교감, 잎이 새로 돋는 모습에서 느끼는 위로가 현대인의 삶에서 중요해지고 있기에 반려식물 병원이라는 새로운 시도가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뉴스타임스 / 우도헌 기자 trzzz@naver.com
최근에는 식물을 집안이나 사무실의 ‘반려자’로 삼는 문화가 확산돼 ‘식집사(식물을 돌보는 사람)’라는 표현까지 생겼다. 이는 반려동물 대신 또는 그와 병행해 식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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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반려식물도 질병이나 해충에 노출될 수 있고, 적절한 관리가 없으면 고사하거나 잎이 떨어지는 등 문제가 생기기 쉽다. 따라서 식물 기르기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전문 상담과 진단을 제공할 필요가 커졌다.
반려식물 병원에서는 병해충 진단 및 관리 상담을 시행한다. 시민이 키우는 식물을 가지고 와서 상태를 진단하고 해충·병원균 여부, 잎·뿌리 상태 등을 함께 확인한다. 적절한 토양 교체, 물주기 방법, 잎사귀 관리·분갈이 시기 등을 상담해준다. 누구나 무료 상담 대상이지만 30만원 이상 고가식물 또는 희귀식물 등은 시범사업에서 제외된다. 분갈이나 특수 처리가 필요할 경우에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한 달간 시범 운영 후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반려식물 관련 상담·관리 서비스는 몇몇 기관에서 시도돼 왔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등 도시농업 관련 기관들이 반려식물 키우기 워크숍, 병해충 상담 프로그램을 이미 운영한 바 있다. 다만 ‘반려식물 병원’이라는 명칭으로 전문적으로 정기 상담·진단·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은 아직 흔치 않다. 이번 청주시의 사례는 “반려식물 관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는 점에서 비교적 선도적인 시도로 볼 수 있다.
반려식물을 키우는 행위는 취미 이상으로 ‘녹색 공간 조성’, ‘실내 공기정화’, ‘정서적 위로’ 등의 효과를 갖는다. “반려식물 키우기는 일상 속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환경운동”이라는 시각이 이를 잘 보여준다. 또한 식물과의 교감, 잎이 새로 돋는 모습에서 느끼는 위로가 현대인의 삶에서 중요해지고 있기에 반려식물 병원이라는 새로운 시도가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뉴스타임스 / 우도헌 기자 trzz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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