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트 커넥션 페스타 경남’ 15년 협력의 결실, 경남 문화예술의 도약 예고

전시/공연 / 권수빈 기자 / 2025-10-28 11:06:12
  • 카카오톡 보내기
사진=2025 아트 커넥션 페스타 경남

[뉴스타임스 = 권수빈 기자] 경남 지역 문화예술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대표 교류 축제인 ‘2025 아트 커넥션 페스타 경남’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밀양아리나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남 문화예술의 찬란한 도약을 위한 행복한 동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공연예술과 시각예술을 융합해 경남의 예술적 정체성과 현대적 감각을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페스타의 뿌리는 2011년 ‘경남공연장상주단체축제’로, 이는 전국 공연장 상주단체 축제의 모티브가 된 사업이다. 이후 2016년 경남지역형협력사업 선정 단체들이 모여 경남융복합협업축제위원회를 창립했고, 예술인·생활예술인·지역민이 함께 성장하는 협업형 문화예술 모델을 발전시켜 왔다. 2019년에는 경남생활문화예술제와 공동 개최해 지역예술 기반의 브랜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축제는 ‘연결(Connection)’을 핵심 주제로, ‘예술과 예술’, ‘예술과 사람’, ‘예술과 지역’을 잇는 융합적 예술의 장을 표방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합동전 『아트 모자이크』 △합동공연축제 『투게더 경남』 △특별전 『경남 아트 브랜드』 등 세 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아트 모자이크’는 경남문화예술연구원, D.D ART, 에스앤케이컴퍼니 조형연구소, 공간 쌀, 수로요 도예레지던시 등 5개 단체가 참여하는 융합 전시로, 밀양아리나 전시관에서 복합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투게더 경남’에서는 풍물패 청음, 극단 이루마, 경상오페라단, 극단 미소 등 10개 단체가 전통·음악·연극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개막공연은 ‘월드뮤직밴드 제나’의 ‘공존(空-Zone) 프로젝트’로 꾸며진다.


‘경남 아트 브랜드’ 특별전에서는 극단 벅수골의 ‘통영로드스토리텔러’와 극단 장자번덕의 ‘사천 愛 연극’ 등 지역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창작 콘텐츠가 소개된다.

 

사진=2025 아트 커넥션 페스타 경남

축제위원회 제상아 위원장은 “15년의 시간 동안 경남 예술의 발전을 이끈 힘은 협력과 도전이었다”며 “이번 페스타가 경남 예술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박완수 도지사는 “예술인들의 열정이 담긴 공연과 전시가 지역과 사람을 잇는 생생한 현장이 될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작품의 의미를 나누고 교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를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지역 예술 생태계의 자생력 강화, 지역 간 문화 격차 완화, 예술인 네트워크 확장 그리고 경남형 문화콘텐츠 산업화라는 장기적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지역민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 예술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문화예술 순환 생태계의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뉴스타임스 / 권수빈 기자 ppbn0101@newstimes.press 

 

[ⓒ 뉴스타임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