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건물에서 현대미술을 만나다
- 전시/공연 / 권수빈 기자 / 2025-01-20 12:12:32
대전 헤레디움, ‘디토와 비토’ 展 개최
[뉴스타임스 = 권수빈 기자] 100년의 역사를 품은 대전 인동의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HEREDIUM)이 오는 15일부터 현대미술 특별전 ‘디토와 비토(Ditto and Veto)’를 선보인다. 지난해 열린 ‘헤레디움 시리즈: 지금, 여기, 현대미술’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 전시로, 올해 상반기 지역 미술계의 주요 일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헤레디움(Heredium)’은 라틴어로 ‘유산으로 물려받은 토지’를 뜻한다. 이 건물은 1922년 지어진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로, 일제강점기 식민 수탈의 흔적이 남은 근대 건축물이다. 2022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하며 과거의 기억을 품은 동시에 현대미술을 통한 대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시는 ‘같다’를 뜻하는 Ditto와 ‘금지하다’라는 뜻의 Veto를 결합한 제목처럼 사회의 찬반·동의·거부 등 상반된 가치가 충돌하는 지점을 탐구한다. 무라카미 다카시, 앤디 워홀, 데미안 허스트, 나라 요시토모, 장-미셸 오토니엘 등 세계적인 작가 19명이 참여해 회화·조각·설치 등 총 2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현대 사회와 인간 소외 △역사와 정체성 △사회정치적 발언 △개인과 편견 △서브컬처와 대중문화 등 다섯 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대표 작품으로는 앤디 워홀의 ‘전기의자’, 장-미셸 오토니엘의 ‘황금 연꽃’,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 등이 포함됐다. 백남준과 줄리안 오피의 작품도 함께 전시돼 사회적 딜레마와 개인의 내면을 다층적으로 조명한다.
헤레디움 시리즈는 지역 예술의 실험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장기 기획이다. 과거의 건축물이 지닌 역사적 맥락 위에서 현대미술이 질문을 던지는 구조로, 예술을 통해 기억과 현재, 사회적 가치가 교차하는 지점을 탐색한다.
헤레디움 측은 “이번 전시는 단순히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자리가 아니라 현대 사회 속 갈등과 대립의 본질을 예술적으로 성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작가와 관객이 서로의 시선 속에서 공감과 대화를 나누길 바란다”고 밝혔다.
‘디토와 비토’ 전시는 오는 8월 17일까지 이어지며 자세한 일정과 티켓 정보는 헤레디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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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헤레디움 |
‘헤레디움(Heredium)’은 라틴어로 ‘유산으로 물려받은 토지’를 뜻한다. 이 건물은 1922년 지어진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로, 일제강점기 식민 수탈의 흔적이 남은 근대 건축물이다. 2022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하며 과거의 기억을 품은 동시에 현대미술을 통한 대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시는 ‘같다’를 뜻하는 Ditto와 ‘금지하다’라는 뜻의 Veto를 결합한 제목처럼 사회의 찬반·동의·거부 등 상반된 가치가 충돌하는 지점을 탐구한다. 무라카미 다카시, 앤디 워홀, 데미안 허스트, 나라 요시토모, 장-미셸 오토니엘 등 세계적인 작가 19명이 참여해 회화·조각·설치 등 총 2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현대 사회와 인간 소외 △역사와 정체성 △사회정치적 발언 △개인과 편견 △서브컬처와 대중문화 등 다섯 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대표 작품으로는 앤디 워홀의 ‘전기의자’, 장-미셸 오토니엘의 ‘황금 연꽃’,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 등이 포함됐다. 백남준과 줄리안 오피의 작품도 함께 전시돼 사회적 딜레마와 개인의 내면을 다층적으로 조명한다.
헤레디움 시리즈는 지역 예술의 실험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장기 기획이다. 과거의 건축물이 지닌 역사적 맥락 위에서 현대미술이 질문을 던지는 구조로, 예술을 통해 기억과 현재, 사회적 가치가 교차하는 지점을 탐색한다.
헤레디움 측은 “이번 전시는 단순히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자리가 아니라 현대 사회 속 갈등과 대립의 본질을 예술적으로 성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작가와 관객이 서로의 시선 속에서 공감과 대화를 나누길 바란다”고 밝혔다.
‘디토와 비토’ 전시는 오는 8월 17일까지 이어지며 자세한 일정과 티켓 정보는 헤레디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타임스 / 권수빈 기자 ppbn0101@newstimes.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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