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부터 신진까지, 조각으로 만나는 한국 현대미술
- 전시/공연 / 권수빈 기자 / 2025-02-10 14:13:40
[뉴스타임스 = 권수빈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조각 전시회이자 아트페어인 서울국제조각페스타가 지난 6일 서울 COEX 3층 C홀에서 막을 올렸다. 2000년대 초반 시작된 페스타는 매년 국내외 조각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조각 예술의 산업적·문화적 가치를 탐색하는 장이다. 올해 14회를 맞아 3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다채로운 특별전, 세대와 국경을 잇다
이번 페스타의 특징은 다양한 특별전이다. 원로조각가 특별전으로 한국 조각계의 전통과 철학을 재조명했고, 신진작가 지원 특별전을 통해 전국 대학으로 확대된 발굴 프로그램으로 젊은 작가를 소개했다. 중국 청년 조각 특별전에서는 국경을 넘어 현대 조각의 흐름을 공유했다.
주목할 작품과 설치미술
전시장에는 개인 부스, 단체 그룹전, 대형 조각 설치물이 함께 전시됐다. 김영원, <그림자의 그림자 24-5>(브론즈, 86x25x15cm, 2024), 김정희, (가변 설치, 스테인리스 스틸, 2024) 같은 작품은 현대 조각의 소재 실험과 공간 감각을 보여주며, 관람객들에게 시각적 충격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학술 세미나로 연결되는 세대와 창작
7일에는 VIP 라운지에서 ‘김복진의 예술과 그 분화’를 주제로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 원로 작가의 철학과 청년 작가들의 창작 방향을 연결하는 자리로, 작가 간 교류와 토론을 통해 동시대 조각 예술의 흐름을 공유했다.
조각을 통한 산업과 문화의 연결
한국조각가협회 김정희 이사장은 “작가, 기업, 문화재단 간 협력을 통해 조각 예술의 산업화 가능성을 탐색하고, 창출되는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조은정 미술평론가 또한 “조각은 자아를 성찰하게 하고, 예술은 삶의 가치를 향하게 한다”며 이번 페스타의 문화적 의의를 짚었다.
서울특별시와 신한금융그룹의 특별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더현대 등 다양한 기관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페스타는 조각이 시각적 경험을 넘어 사회와 소통하는 매개체임을 보여줬다.
올해 페스타가 이룬 것
이번 페스타는 젊은 작가 발굴, 원로 작가와 신진 작가의 소통, 조각 산업화 가능성 탐색 등 다층적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관람객과 작가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조각 예술이 살아 숨 쉬며 현대 사회와 만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뉴스타임스 / 권수빈 기자 ppbn0101@newstimes.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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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5' 포스터. 사진=블루씨엔에스 |
다채로운 특별전, 세대와 국경을 잇다
이번 페스타의 특징은 다양한 특별전이다. 원로조각가 특별전으로 한국 조각계의 전통과 철학을 재조명했고, 신진작가 지원 특별전을 통해 전국 대학으로 확대된 발굴 프로그램으로 젊은 작가를 소개했다. 중국 청년 조각 특별전에서는 국경을 넘어 현대 조각의 흐름을 공유했다.
주목할 작품과 설치미술
전시장에는 개인 부스, 단체 그룹전, 대형 조각 설치물이 함께 전시됐다. 김영원, <그림자의 그림자 24-5>(브론즈, 86x25x15cm, 2024), 김정희, (가변 설치, 스테인리스 스틸, 2024) 같은 작품은 현대 조각의 소재 실험과 공간 감각을 보여주며, 관람객들에게 시각적 충격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학술 세미나로 연결되는 세대와 창작
7일에는 VIP 라운지에서 ‘김복진의 예술과 그 분화’를 주제로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 원로 작가의 철학과 청년 작가들의 창작 방향을 연결하는 자리로, 작가 간 교류와 토론을 통해 동시대 조각 예술의 흐름을 공유했다.
조각을 통한 산업과 문화의 연결
한국조각가협회 김정희 이사장은 “작가, 기업, 문화재단 간 협력을 통해 조각 예술의 산업화 가능성을 탐색하고, 창출되는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조은정 미술평론가 또한 “조각은 자아를 성찰하게 하고, 예술은 삶의 가치를 향하게 한다”며 이번 페스타의 문화적 의의를 짚었다.
서울특별시와 신한금융그룹의 특별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더현대 등 다양한 기관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페스타는 조각이 시각적 경험을 넘어 사회와 소통하는 매개체임을 보여줬다.
올해 페스타가 이룬 것
이번 페스타는 젊은 작가 발굴, 원로 작가와 신진 작가의 소통, 조각 산업화 가능성 탐색 등 다층적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관람객과 작가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조각 예술이 살아 숨 쉬며 현대 사회와 만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뉴스타임스 / 권수빈 기자 ppbn0101@newstimes.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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